2020년 총회장 부활절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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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12 07:48
2020년 부활절 총회장 메시지
대한예수교장로회(웨신)총회 총회장 박정균 목사
제목: 엠마오에서 예루살렘으로
말씀본문: (눅24:13~35)
(메시지) 본문 말씀을 통해서 우리가 알 수 있는 것은 엠마오로 가던 두 제자가 보여준 두 가지의 상반된 모습입니다. 하나는 엠마오 마을로 내려가는 제자들의 모습입니다. 도 다른 하나는 다시 예루살렘으로 올라가는 그들의 모습입니다. 이 둘 사이를 비교해보면 그야말로 하늘과 땅 차이입니다. 엠마오로 내려가던 제자들은 두려움과 슬픔과 걱정 속에 쌓여 있었습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이 바로 자기들 옆에 계셨지만 눈이 가리워서 그것을 깨닫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예루살렘으로 올라가는 제자들의 모습은 이와는 전혀 달랐습니다. 그들은 부활하신 예수님을 목격했습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본 그들은 힘 있는 발걸음으로 예루살렘을 향해서 올라갔습니다. 그리고는 예수님이 다시 살아나셨다는 소식을 기쁜 마음으로 전했습니다.
오늘날도 마찬가지입니다. 교회를 다니고 예수님을 믿지만 엠마오로 내려가는 상태에 있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예수님을 믿어도 마음속에 기쁨이 없습니다. 두려움과 슬픔과 세상 걱정에 싸여서 살아갑니다. 왜 그렇습니까? 부활하신 주님, 지금도 살아서 나와 동행하시는 예수님을 깨달아 알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믿기를 더디하고 성경을 제대로 알지 못하고 신령한 눈이 가리워져 있습니다.
뜻깊은 2020년 부활절을 맞이해서 우리는 무엇보다도 우리의 신령한 눈이 떠져야겠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의 마음속에 믿기를 더디하는 모든 요소를 다 떨쳐버리고, 하나님의 말씀을 더욱 사모하여 말씀에 붙잡힌 사람이 되어야겠습니다. 우리의 신령한 눈이 뜨이고 또 부활하신 주님을 깨달아 알게 될 때에 우리에게 나타나는 몇 가지 중요한 특징이 있습니다.
첫째는 부활의 기쁨입니다.
지나간 금요일은 문자 그대로 눈물의 날이었습니다. 예수님이 십자가를 지시고 골고다 언덕길을 올라가실 때에 예루살렘의 여인들이 가슴을 치면서 통곡했다고 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제자들과 그곳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눈물을 흘렸을 것입니다. 그러나 부활하신 예수님이 슬픔 가운데 있는 제자들에게 다시 나타나셨을 때 그 기쁨은 이루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 나오는 두 제자도 더 이상 두려움과 슬픔과 의심 속에 싸여 있지 않았습니다.
기쁜 마음으로 그 즉시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서 힘 있게 예수님의 부활을 증거 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뜻 깊은 부활절을 맞이해서 사랑하는 모든 웨신 가족들에게도 부활의 기쁨이 충만하게 임하시기를 바랍니다.
두 번째는 부활의 소망입니다.
요 14 : 19을 보면 예수님이 분명히 약속을 하셨습니다. “내가 살았고 너희도 살겠음이라.”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은 앞으로 우리에게 주어질 영광스러운 부활의 예표가 됩니다. 예수님이 부활의 첫 열매가 되셨습니다. 그리스도 안에 있는 우리 모두에게 부활의 소망을 주셨습니다.
요즈음 한국 교회는 물론 대한민국과 전 세계가 ‘코로나 19’로 인하여 총체적인 위기를 겪고 있습니다. 이런 어려울 때 일수록 우리 모두는 초대교회 성도들처럼 부활의 소망으로 이 난국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승리의 개가를 불러야 하겠습니다.
사랑하는 웨신 가족 여러분!
때로는 우리의 인생길과 목회 현장이 어둡고 험난하다 할지라도 부활의 소망을 가지고 힘 있는 걸음을 내딛으시는 여러분이 되시기 바랍니다.
셋째는 부활의 증인입니다.
엠마오로 내려가던 두 제자에게 예수님이 나타나셨을 때에 그들이 보였던 반응이 무엇이었습니까? 그들이 그 자리에 그대로 머물러 있었습니까? 엠마오 마을에 그대로 머물러 있지 않았습니다. 즉시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서 다른 동료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증거했다고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예수님의 부활은 우리에게 부활의 증인이 되어야 할 거룩한 사명을 부여해주셨습니다. 예수님의 부활은 우리들에게 기쁨과 소망을 주는 것만으로 끝나는 것이 결코 아닙니다. 예수님의 부활, 예수님의 십자가를 증거해야 할 거룩한 사명이 우리에게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합니다.
사랑하는 웨신 가족 여러분!
우리도 부활의 기쁨, 부활의 소망을 간직하고서 우리의 남은 생애를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위해서, 또 예수님의 부활의 증인 되는 그 일을 위해서 더욱더 열심히 충성해야 하겠습니다.
2020년 뜻 깊은 부활절을 맞이해서 부활의 기쁨과 부활의 소망과 부활의 증인, 이 세 가지를 마음속에 깊이 새기시는 은혜가 있으시기 바랍니다.
대한예수교장로회(웨신)총회 총회장 박정균 목사
제목: 엠마오에서 예루살렘으로
말씀본문: (눅24:13~35)
(메시지) 본문 말씀을 통해서 우리가 알 수 있는 것은 엠마오로 가던 두 제자가 보여준 두 가지의 상반된 모습입니다. 하나는 엠마오 마을로 내려가는 제자들의 모습입니다. 도 다른 하나는 다시 예루살렘으로 올라가는 그들의 모습입니다. 이 둘 사이를 비교해보면 그야말로 하늘과 땅 차이입니다. 엠마오로 내려가던 제자들은 두려움과 슬픔과 걱정 속에 쌓여 있었습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이 바로 자기들 옆에 계셨지만 눈이 가리워서 그것을 깨닫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예루살렘으로 올라가는 제자들의 모습은 이와는 전혀 달랐습니다. 그들은 부활하신 예수님을 목격했습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본 그들은 힘 있는 발걸음으로 예루살렘을 향해서 올라갔습니다. 그리고는 예수님이 다시 살아나셨다는 소식을 기쁜 마음으로 전했습니다.
오늘날도 마찬가지입니다. 교회를 다니고 예수님을 믿지만 엠마오로 내려가는 상태에 있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예수님을 믿어도 마음속에 기쁨이 없습니다. 두려움과 슬픔과 세상 걱정에 싸여서 살아갑니다. 왜 그렇습니까? 부활하신 주님, 지금도 살아서 나와 동행하시는 예수님을 깨달아 알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믿기를 더디하고 성경을 제대로 알지 못하고 신령한 눈이 가리워져 있습니다.
뜻깊은 2020년 부활절을 맞이해서 우리는 무엇보다도 우리의 신령한 눈이 떠져야겠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의 마음속에 믿기를 더디하는 모든 요소를 다 떨쳐버리고, 하나님의 말씀을 더욱 사모하여 말씀에 붙잡힌 사람이 되어야겠습니다. 우리의 신령한 눈이 뜨이고 또 부활하신 주님을 깨달아 알게 될 때에 우리에게 나타나는 몇 가지 중요한 특징이 있습니다.
첫째는 부활의 기쁨입니다.
지나간 금요일은 문자 그대로 눈물의 날이었습니다. 예수님이 십자가를 지시고 골고다 언덕길을 올라가실 때에 예루살렘의 여인들이 가슴을 치면서 통곡했다고 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제자들과 그곳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눈물을 흘렸을 것입니다. 그러나 부활하신 예수님이 슬픔 가운데 있는 제자들에게 다시 나타나셨을 때 그 기쁨은 이루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 나오는 두 제자도 더 이상 두려움과 슬픔과 의심 속에 싸여 있지 않았습니다.
기쁜 마음으로 그 즉시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서 힘 있게 예수님의 부활을 증거 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뜻 깊은 부활절을 맞이해서 사랑하는 모든 웨신 가족들에게도 부활의 기쁨이 충만하게 임하시기를 바랍니다.
두 번째는 부활의 소망입니다.
요 14 : 19을 보면 예수님이 분명히 약속을 하셨습니다. “내가 살았고 너희도 살겠음이라.”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은 앞으로 우리에게 주어질 영광스러운 부활의 예표가 됩니다. 예수님이 부활의 첫 열매가 되셨습니다. 그리스도 안에 있는 우리 모두에게 부활의 소망을 주셨습니다.
요즈음 한국 교회는 물론 대한민국과 전 세계가 ‘코로나 19’로 인하여 총체적인 위기를 겪고 있습니다. 이런 어려울 때 일수록 우리 모두는 초대교회 성도들처럼 부활의 소망으로 이 난국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승리의 개가를 불러야 하겠습니다.
사랑하는 웨신 가족 여러분!
때로는 우리의 인생길과 목회 현장이 어둡고 험난하다 할지라도 부활의 소망을 가지고 힘 있는 걸음을 내딛으시는 여러분이 되시기 바랍니다.
셋째는 부활의 증인입니다.
엠마오로 내려가던 두 제자에게 예수님이 나타나셨을 때에 그들이 보였던 반응이 무엇이었습니까? 그들이 그 자리에 그대로 머물러 있었습니까? 엠마오 마을에 그대로 머물러 있지 않았습니다. 즉시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서 다른 동료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증거했다고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예수님의 부활은 우리에게 부활의 증인이 되어야 할 거룩한 사명을 부여해주셨습니다. 예수님의 부활은 우리들에게 기쁨과 소망을 주는 것만으로 끝나는 것이 결코 아닙니다. 예수님의 부활, 예수님의 십자가를 증거해야 할 거룩한 사명이 우리에게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합니다.
사랑하는 웨신 가족 여러분!
우리도 부활의 기쁨, 부활의 소망을 간직하고서 우리의 남은 생애를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위해서, 또 예수님의 부활의 증인 되는 그 일을 위해서 더욱더 열심히 충성해야 하겠습니다.
2020년 뜻 깊은 부활절을 맞이해서 부활의 기쁨과 부활의 소망과 부활의 증인, 이 세 가지를 마음속에 깊이 새기시는 은혜가 있으시기 바랍니다.